사무실 입주 랜공사 — 통신 정비·신규 사무공간 LAN 사전 시공 사례
기존 사무실 책상 위 멀티탭·LAN 케이블 정리와 신규 입주 사무 공간(빈 사무실)의 LAN 사전 시공을 함께 진행한 사례.
이번 현장은 두 가지 일이 한 번에 잡힌 곳이었어요. 한쪽은 지금 쓰고 있는 사무실의 얽힌 케이블과 단자함을 손보는 일이었고, 다른 한쪽은 아직 아무것도 안 들어온 빈 사무실에 미리 통신 길을 잡아 두는 일이었지요. 한 번 나간 김에 묶어서 진행하니 고객도 출장비가 아껴지고, 저희도 동선이 편하더군요. 사무실 입주 통신 작업은 이렇게 쓰던 자리 정비와 새 자리 사전 시공을 같이 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솔직히 한숨부터 나왔지요. 책상 옆 기둥을 따라 회색 LAN 케이블이 한 뭉텅이로 늘어져 내려오고, 그 밑으로 전원 어댑터며 선들이 정신없이 얽혀 있더라고요. 이런 상태는 보기 안 좋은 것도 문제지만, 한 가닥이 빠지면 어느 게 어느 자리 선인지 못 찾아서 결국 다 뽑아 보게 됩니다. 사무실 LAN 정비는 그래서 그냥 미관 작업이 아니라, 나중에 누가 봐도 선을 따라갈 수 있게 길을 내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선을 따라가 보니 케이블이 천장에 걸린 배선 트레이를 타고 와서 기둥을 따라 아래로 떨어지는 구조였어요. 위에서부터 경로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어느 선이 어느 자리로 가는지 하나씩 짚어 나갔습니다. 천장 트레이로 깔끔하게 올라간 구간은 살리고, 기둥 아래에서 엉킨 부분만 풀어서 다시 묶어 주기로 했지요. 급하게 잡아당기면 멀쩡히 쓰던 자리 통신이 끊겨 버리니까, 이 단계는 늘 조심스럽게 갑니다.

선이 다 모이는 곳을 열어 보니 검은 스위치 한 대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몸통에 'NETGEAR 24 Port Gigabit Switch'라고 또렷이 적혀 있더군요. 24포트짜리라 자리 수가 꽤 되는 장비인데, 여기로 회색 랜선들이 사방에서 꽂혀 들어와 있었어요. 이렇게 스위치 한 대에 자리가 몰릴수록 어느 포트가 어느 책상인지 표시가 안 돼 있으면 나중에 애를 먹지요. 그래서 들어오고 나가는 선을 눈으로 정리하면서 결을 잡아 줬습니다.

벽에 붙은 스테인리스 단자함도 열어서 안을 봤어요. 패치패널 단자대에 파랑·초록·빨강 도는 통신선이 꼬임쌍(트위스트페어) 그대로 줄줄이 결선돼 있고, 그 아래로 회색 케이블이 몇 가닥 늘어져 있더군요. 단자함은 사무실 통신의 심장 같은 곳이라, 여기가 정리돼 있어야 자리 옮기거나 회선 한 개 추가할 때도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색과 순서를 확인하면서 죽어 있는 선은 골라내고 살아 있는 선만 남겨 정돈했지요.

쓰던 사무실 쪽을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 입주할 빈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창으로 빛이 잘 들고 회색 타일 바닥에 가운데 기둥 하나만 선, 책상 하나 없는 넓은 공간이었지요. 이렇게 가구가 들어오기 전 빈 사무실 LAN 작업을 잡는 게 사실 제일 좋은 타이밍입니다. 책상이며 파티션이 자리 잡은 뒤에 선을 깔려고 하면 다 들어내야 하거든요. 입주 전 통신 시공으로 미리 길을 내 두면 그런 번거로움이 없지요.

빈 공간을 한 바퀴 돌면서 창가 라인과 가운데 기둥 위치를 눈에 담았습니다. 어느 벽에 책상이 붙고 어디로 사람 동선이 날지 그림을 그려 봐야, 나중에 신규 사무실 LAN 포트가 어정쩡한 자리에 박히지 않거든요. 창 쪽은 채광이 좋아 자리가 몰릴 것 같고, 기둥 주변은 공용 공간이 될 확률이 높으니 그 결에 맞춰 밑그림을 잡았지요. 신규 사무실 인터넷이 들어왔을 때 어느 책상이든 바로 연결되게 하려면 이 단계에서 시간을 좀 들이는 편이에요.

본격적으로 손대기 전에는 단자함 앞에서 현장 수첩부터 폈어요. 열린 단자함 안으로 패치패널과 회색 케이블이 감겨 있고, 저는 회선이며 자리 배치를 적어 둔 수첩을 들고 하나씩 대조했지요. 어느 단자가 어디로 가는지 기록해 두지 않으면, 사무 공간 사전 시공을 아무리 잘해 놔도 다음에 온 사람이 처음부터 다시 따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손으로 적어 남기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벽에 붙은 아울렛도 뚜껑을 열어 안을 확인했어요. 모듈에 '전화'라고 표시된 잭이 물려 있고, 뒤로 통신선이 결선돼 들어가 있더군요. 새 자리에서는 이런 벽면 단자에서부터 책상까지 선이 닿아야 하니, 살아 있는 단자인지 죽은 단자인지 미리 봐 두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쓰던 사무실 정비와 새 공간 사전 시공을 하루에 같이 마무리했지요. 한쪽은 어지럽던 배선이 정돈됐고, 다른 쪽은 입주만 하면 바로 쓸 수 있게 통신 길이 깔렸으니 고객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이사 준비를 하시겠더군요. KT 공식 파트너 ㈜아이씨스템에서 진행한 현장이었어요.
KT 공식 파트너 · 정보통신공사업 면허 제 2014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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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공 사례 대부분은 KT 기업인터넷·오피스넷 회선과 함께 구축된 현장입니다. 랜공사만 따로 맡기지 않고 회선 가입·이전·증속까지 한 창구에서 처리하면, 배선 설계와 개통 일정이 한 번에 맞춰지고 장애 시 책임 소재도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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