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실·IDF 함체 구축 가이드 — 광분배함·Aruba 스위치·KT 인입 관리
건물 신경망 EPS(Electric Pipe Shaft)실과 IDF(Intermediate Distribution Frame) 함체 구축 가이드. 광단자함 FDF 종단, 벨크로 케이블 매니지먼트, Aruba 스위치 SFP 광모듈, KT 인입 관리.
이번 현장은 건물 통신 함체를 층별로 돌면서 인입 라인이랑 단자함, 광분배 상태를 하나씩 점검하고 손보는 작업이었습니다. 함체마다 상태가 천차만별이더군요. 어떤 데는 손댈 게 없이 깔끔했고, 어떤 데는 열자마자 한숨부터 나왔지요. 하루치 기록 겸 사진 몇 장 남겨봤습니다.

제일 먼저 이 함체부터 열었습니다. 상단에 통신사 연락처 스티커가 붙은 작은 박스들이 걸려 있고, 함체 문짝엔 KT 마크가 큼직하게 찍혀 있더군요. 안쪽엔 파란색 금속 함이 하나 자리 잡고, 그 밑으로 단자대에 흰색 통신선이 줄줄이 물려 있습니다. 아래엔 "동 라인"이라고 라벨이 붙어 있어서 여기가 이 동 통신선이 모이는 자리라는 걸 알 수 있었네요. 선이 워낙 빽빽하게 물려 있어서 어디가 우리 회선인지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단자 물림이 헐겁진 않은지, 눌린 선은 없는지 위아래로 훑으면서 분기 지점부터 잡았지요.

이 함체는 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자리였습니다. 키가 큰 함체 안에 상단은 광케이블을 여유 있게 곡률 살려서 둥글게 감아뒀고, 검은색 모듈 두 개에 흰색 UTP 다발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흘러 내려옵니다. 하단엔 단자대가 층층이 정리돼 있고요. 광은 UTP랑 달라서 급하게 꺾으면 그 자리에서 손실이 확 올라가는데, 이렇게 반경 살려 감아두면 회선 품질이 오래 유지됩니다. 선이 떡지지 않으니 발열도 낫고, 나중에 장애 떠서 선 하나 추적할 때 시간이 절반으로 줄지요. 함체 정리는 결국 정성 싸움인데, 이건 손이 제대로 간 함체더군요.

반대로 이 함체는 손봐야 할 자리였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붙은 낡은 함체 안에 단자대 여러 개가 서 있는데, 거기서 나온 흰색·회색 선이 정리 없이 뒤엉켜 아래로 늘어져 있더군요. 게다가 함체 바닥 쪽엔 소형 박스가 케이블에 매달려 있고, 파란·빨간 점퍼선이 어지럽게 물려 있습니다. 이렇게 두면 나중에 선 하나 뺐다 넣었다 할 때 어느 게 어느 선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옆에서 누가 작업하다 살짝만 건드려도 물림이 헐거워지고요. 멀쩡하다가 갑자기 끊긴다는 민원이 보통 이런 데서 시작됩니다. 앞 함체랑 나란히 놓고 보면 같은 통신 함체인데도 차이가 한눈에 들어오지요.

선로가 잡혔으면 그 위에 올라가는 액티브 장비를 봅니다. 이 함체는 상단에 광분배함이 붙어 있고, 파란 어댑터에 노란색 광점퍼가 여러 가닥 여유 있게 루프로 감겨 있더군요. 그 아래로 패치패널이 한 단 실장돼 있고, 흰색 박스형 스위치가 들어가 있었는데 상표를 보니 Aruba였습니다. 옆엔 검은색 장비가 세로로 한 대 더 붙어 있고요. 노란 광점퍼 한 가닥이 함체 위로 쭉 빠져 인입되는 게 보였습니다. 저는 이런 함체 보면 광 어댑터 체결부터 확인합니다. 커넥터가 끝까지 안 들어가 반쯤 걸쳐 있으면 링크가 붙었다 끊겼다 하면서 사람 애를 먹이거든요. 스위치 LED 상태까지 보고 나서야 마음이 놓이더군요.

이 자리는 건물 수직 간선이 지나가는 통로였습니다. 왼쪽 벽면을 보면 검은색 케이블이 정리 없이 위아래로 빽빽하게 늘어져 있는데, 손대기가 겁날 정도로 물량이 많더군요. 오른쪽 합판 판넬엔 "U/V AMPLIFIER"라고 적힌 검은 박스가 하나 붙어 있고, 그 밑으로 동축 계열 선들이 물려 있었습니다. 이건 통신 데이터 장비가 아니라 방송·CATV 쪽 증폭기라 우리 회선이랑은 계통이 다릅니다. 이런 혼재 구간은 나중에 통신선만 골라 정리하려면 계통부터 분리해서 잡아줘야 해요. 일단 우리 통신선이 어느 다발로 올라가는지 표시부터 해두고 넘어갔네요.

마지막은 외부 인입 광이 들어오는 광접속함이었습니다. 벽돌 벽에 흰색 방수 함체가 붙어 있고, 뚜껑을 여니 파란색 SC 커넥터가 여러 조 물려 있고 여유 광코어가 큼직하게 원을 그리며 감겨 있더군요. 주변으로 검은 케이블이랑 주름관이 어지럽게 지나가는 거친 자리라 함체 안이라도 광은 반경 살려 깔끔하게 감아둬야 손실이 안 납니다. 코어 하나 눌리면 그 회선만 속도가 떨어지니까요. 여기까지 인입부를 짚고 나면 외부 광이 건물 함체를 거쳐 각 사무실까지 떨어지는 경로가 한눈에 정리됩니다. 보이지 않는 함체 안쪽이라 대충 넘기기 쉬운 자리지만, 결국 회선이 끊기느냐 안 끊기느냐는 다 이 안에서 갈리지요. ㈜아이씨스템은 KT 공식 파트너로서 이런 마감을 늘 같은 기준으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KT 공식 파트너 · 정보통신공사업 면허 제 201455호
이 현장처럼 — 회선 가입과 시공을 한 번에
저희 시공 사례 대부분은 KT 기업인터넷·오피스넷 회선과 함께 구축된 현장입니다. 랜공사만 따로 맡기지 않고 회선 가입·이전·증속까지 한 창구에서 처리하면, 배선 설계와 개통 일정이 한 번에 맞춰지고 장애 시 책임 소재도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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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건물 EPS실·IDF 통신 함체 점검과 정비도 맡길 수 있나요?
함체 안 광케이블은 어떻게 정리해야 품질이 오래 유지되나요?
KT 인입 함체에서 우리 회선이 어느 것인지 확인해 주나요?
함체 정비 견적과 상담은 어떻게 받나요?
함체 안에 통신선과 방송·CATV 선이 섞여 있는데 우리 통신 회선만 골라 정리할 수 있나요?
같은 환경으로 시공 받고 싶다면
KT 공식 파트너 ㈜아이씨스템이 현장 답사부터 시공·사후 점검까지 책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