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물 통신실 정비 + 천장 점검구 LAN 포설 신규 시공
오래된 노후 통신실(파랑 단자대 + 뒤엉킨 케이블) 정비와 새로운 사무실 천장 점검구를 통한 LAN 케이블 신규 포설 사례.
이번 현장은 딱 봐도 연식이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통신실 함체 문을 여니 청록색 단자함 안으로 흰색·파란색 케이블이 한 뭉치로 엉켜 있더군요. 함체 위에는 '간선-1101' 같은 손글씨 표기가 붙어 있었고, 아래쪽은 어느 선이 어디로 가는지 도무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케이블이 뒤엉켜 있었지요. 여기에 더해 새로 쓰는 사무실 쪽은 천장 점검구를 통해 LAN을 새로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라, 한쪽은 노후 통신실 정비, 한쪽은 신규 포설로 작업을 둘로 나눠 잡았습니다.

단자함 옆으로는 벽을 뚫어 만든 개구부가 있고, 그 안으로 굵은 검정 통신 케이블이 벽돌벽을 타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은 이렇게 벽체 사이 좁은 통로로 간선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무작정 손대기 전에 어디로 선이 들어오고 나가는지부터 눈으로 따라가 봐야 하지요.

개구부 안쪽 수직 통로를 들여다보니, 검정 케이블 다발이 벽돌벽 사이를 따라 위아래로 쭉 올라가 있었습니다. 옆으로는 은색 플렉시블 전선관과 노란 접지선도 함께 지나가더군요. 이런 수직 샤프트는 층과 층을 잇는 간선 통로라, 여기가 깔끔하지 않으면 위층까지 영향이 가거든요. 살아 있는 선과 안 쓰는 선을 한 가닥씩 짚어가며 갈라냈습니다.

케이블 트레이 쪽으로 넘어오니, 굵은 검정 케이블들 사이로 은색 플렉시블 전선관과 노랑·파랑·초록 가는 선들이 함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케이블 타이로 몇 군데 묶어두긴 했는데, 오래되다 보니 헐거워진 자리가 여기저기 보이더군요. 남길 선은 다시 가지런히 묶고, 안 쓰는 선은 헷갈리지 않게 표시해 뒀습니다.

통신실 정비를 마무리하니, 벽에 붙은 회색 단자함 문을 닫아둔 상태로 정돈이 끝났습니다. 밖에서 보면 그냥 깔끔한 금속 함체 문 하나로만 보이지요. 안쪽 배선을 정리해 두면 이렇게 문만 닫아도 말끔하고, 나중에 회선을 늘리거나 장애가 났을 때 문만 열어 바로 손볼 수 있어 대응이 빨라집니다.

인입부 쪽으로 가 보니 벽돌벽에 전기 계량기와 차단기함이 붙어 있고, 그 사이로 검정 통신 케이블과 은색 주름 덕트가 함께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초록색 접지 스트랩으로 묶여 있는 자리도 보였지요. 이렇게 전기 설비와 통신 케이블이 한 공간에 뒤섞여 있는 인입부는, 통신선을 건드릴 때 전기 쪽을 잘못 건드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서도 검정 케이블 다발과 은색 주름 덕트가 나란히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흰 박스 아래로 짧은 케이블 트레이가 물려 있고, 초록 접지선도 함께 잡혀 있더군요. 새 선을 끌고 갈 때는 이렇게 기존에 지나가는 설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빈 경로를 찾아야 하지요.

단자함 근처에는 흰색·파란색 선들이 엉킨 사이로 회색 LAN 케이블 한 뭉치가 감겨 걸려 있고, 손글씨로 뭔가 적어둔 종이 표찰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렇게 표찰을 달아 어느 선이 어느 자리로 가는 선인지 표시해 두는데, 이 표시가 있어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결선을 이어갈 수 있거든요.

이제 새 사무실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천장 시스템에어컨 옆으로 점검구가 하나 있어서, 이 점검구를 열고 그 위 공간으로 새 LAN을 끌어오기로 했지요. 점검구 뚜껑을 젖혀 열고 안쪽을 확인한 뒤, 가는 선을 아래 선반 쪽으로 내려 경로를 잡았습니다.

점검구에서 나온 선은 벽과 천장 모서리를 따라 흰색 몰딩(선정리 덕트)으로 감싸며 내려왔습니다. 작업자가 창가 쪽 사다리 위에서 공구로 몰딩을 벽에 고정해 나갔지요. 이렇게 몰딩 안에 선을 넣어 마감하면 선이 늘어지거나 눌리지 않고, 겉으로도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몰딩 작업을 마치고 나니 벽·천장 모서리를 따라 흰색 라인이 깔끔하게 한 줄 떨어졌습니다. 안에 선이 들어 있다는 티도 잘 안 나고, 겉으로는 그냥 마감선처럼 보이지요. 사무실 LAN 신규 포설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마감까지 정리돼야 비로소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 위치에서는 KT olleh 모뎀에 선을 물려 인터넷이 살아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바닥에 놓인 검정 olleh 모뎀에는 'VDSL II-1K' 표기가 보였고, 옆으로 멀티탭의 서지 표시등에 불이 들어와 있었지요. 흰색·파란색 LAN 케이블을 감아 정리해 두고, TP-Link 장비까지 함께 자리를 잡아 바로 쓸 수 있는 상태로 마무리했습니다. 노후 건물의 통신 인프라 전환은 결국 '기존 것을 정리하면서 새것을 더하는' 일인데, KT 공식 파트너 ㈜아이씨스템이 이런 오래된 건물 현장을 적잖이 다뤄왔습니다.

KT 공식 파트너 · 정보통신공사업 면허 제 2014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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