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례] 키폰 시스템 철거 / 네트워크 정비 — LGIC VSP 168/360 노후 장비 교체
15년+ 노후 LGIC VSP 168/360 키폰 장비 철거 + 비표준 배선 정리 + 통신랙 도입. VoIP 전환 + 케이블 트레이 + 패치 패널 라벨링까지 종합 시공.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사무실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회색·청록색 키폰 장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면에 큼직하게 VSP 168/360, LG LGIC 이라고 찍혀 있더군요. ISDN 교환 방식 유선 키폰인데, 요즘은 인터넷전화나 모바일로 거의 다 넘어간 마당이라 이런 구형 교환기를 그대로 끌고 가는 건 비용으로 봐도, 안전으로 봐도 손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오늘 작업은 이 키폰 시스템을 철거하고 엉켜 있는 배선을 처음부터 다시 잡는 일이었지요.

장비 전면을 먼저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초록색 표시등 하나가 들어와 있어 아직 돌아가고는 있었지만, 이런 노후 키폰은 부품 단종이 워낙 흔해서 회로 하나만 나가도 손볼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고장 나면 그날로 전화가 먹통이 되는 셈이지요. 오른쪽으로 빠져나온 전화선 다발을 따라가 옆면을 살폈더니, 솔직히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교환기 뒤쪽으로 흰색 전화선이 그냥 한 덩어리로 늘어져 있더군요. 단자함에 가지런히 물린 게 아니라 마구잡이로 빠져나와 벽 쪽으로 흘러내린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장비 위에는 소형 공유기와 전원 어댑터가 얹혀 있고, 그 앞을 가정용 청소기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지요. 통신 장비 자리에 이렇게 잡동사니가 뒤섞여 있으면 열도 안 빠지고, 접점이 산화되면 통화에 잡음이 끼거나 뚝뚝 끊기기 시작합니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배선이었습니다.
바닥으로 시선을 내리니 문제가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전화선이 덕트 하나 없이 콘크리트 바닥을 그대로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가운데에는 피복을 벗긴 구리선을 그냥 손으로 꼬아 이어붙인 접속부가 노출돼 있더군요. 색깔별 심선이 훤히 드러나 있어서, 밟거나 발에 채이면 바로 단선되거나 합선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옆에는 전원 어댑터와 멀티탭이 놓여 있는데 스위치에 빨간 불이 들어와 통전 중이었고요. 사람 다니는 동선 위에 전기와 통신선이 이렇게 맨살로 뒤엉켜 있으니, 통신 장애와 안전사고가 같이 따라오는 게 진짜 문제였습니다.

철거를 위해 교환기를 벽에서 빼내고 앞·옆 커버를 열어봤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카드가 여러 장 꽂힌 슬롯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벗겨낸 커버 두 짝은 벽에 기대 세워뒀습니다. 이렇게 열어 확인하면서 살아 있는 회선과 죽은 회선을 구분하고, 어떤 선을 살려 인터넷전화로 넘길지 하나씩 정리해 나갔습니다.

책상 밑을 들여다보니 멀티탭 하나에 여러 선이 물려 있고, 작은 흰색 단자함과 둥글게 감아둔 랜선 두 뭉치가 바닥에 그대로 널려 있었습니다. 바닥에 깔린 몰드는 한쪽이 깨져 속이 벌어진 채 방치돼 있었고요. 이런 데서 작업하다 자칫 발로 선을 채면 접속이 끊기거나 넘어질 수 있어서, 전원부터 차단하고 한 가닥씩 풀어가며 정리했습니다. 서두르면 사고 나는 작업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갔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쪽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통신랙이 따로 없으니 철제 선반에 공유기·스위치·단자반 같은 장비를 층층이 얹어놨더군요. 맨 위 칸에는 전화기가 한 대 올라가 있고, 그 아래로는 회색 랜선이 라벨 하나 없이 폭포처럼 쏟아져 서로 엉켜 있었습니다. 이러면 회선 하나가 죽었을 때 어느 선이 어디로 가는지 일일이 뽑아보며 찾아야 하지요. 맨 아래 바닥에는 멀티탭 여러 개가 뒹굴고 있었는데, 용량을 넘겨 물려 쓰면 발열이 쌓여 화재로 번질 수 있어 눈여겨봐 둔 구간입니다. 통신랙 도입이 왜 필요한지 이 한 장면이 다 설명해 줍니다.
진단을 마치고 정비 방향을 잡았습니다. 우선 VSP 168/360 키폰 교환기는 전면 철거하고, 남는 전화선은 단락이 안 생기도록 절연 처리해 마감합니다. 전화 기능은 인터넷전화(VoIP)로 넘겨 회선은 줄이면서 통화 품질은 오히려 안정되게 잡아줍니다. 배선은 바닥에 노출된 선을 덕트로 걷어 올려 동선에서 떼어내고, 흩어진 랜선은 한데 모아 정리합니다. 그다음 통신랙을 들여 장비를 한곳에 모으고 선마다 라벨을 붙여, 나중에 어느 회선이든 바로 찾을 수 있게 해두지요. 멀티탭은 정격 용량 맞는 것으로 교체하고 접지를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안전 조치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오래된 사무실일수록 "지금 잘 되는데 굳이" 하는 마음이 큰데, 막상 열어보면 이렇게 위험이 켜켜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KT 공식 파트너 ㈜아이씨스템으로 현장을 다니다 보면, 이런 정비 한 번이 통신 끊김 걱정과 화재 불안을 동시에 덜어준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되네요.
KT 공식 파트너 · 정보통신공사업 면허 제 201455호
이 현장처럼 — 회선 가입과 시공을 한 번에
저희 시공 사례 대부분은 KT 기업인터넷·오피스넷 회선과 함께 구축된 현장입니다. 랜공사만 따로 맡기지 않고 회선 가입·이전·증속까지 한 창구에서 처리하면, 배선 설계와 개통 일정이 한 번에 맞춰지고 장애 시 책임 소재도 명확합니다.
타사(LG U+·SK브로드밴드) 회선 사용 중이신가요? KT 전환 시 요금·결합 조건을 비교해 드립니다 — 통신 3사 비교표 →
자주 묻는 질문
오래된 키폰 교환기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어떤 점이 좋나요?
키폰 철거와 배선 정비, KT 인터넷 회선까지 한 번에 맡길 수 있나요?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두고 인터넷전화로 넘길 수 있나요?
오래된 키폰 교환기를 그냥 계속 쓰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키폰 철거하고 나중에 전화 회선을 늘려야 할 때도 대응되나요?
같은 환경으로 시공 받고 싶다면
KT 공식 파트너 ㈜아이씨스템이 현장 답사부터 시공·사후 점검까지 책임집니다.

